🌌 Summary
This poem is rooted in the belief that all beings are stars and angels, temporarily dwelling in the human world.
Though living as humans, we carry a quiet memory of the sky within us—an unspoken sense of origin and belonging.
The poem does not explain return or rebirth, but gently suggests that life itself is a brief stay,
and that every being may already be prepared, simply waiting in stillness.
🌿 Original Korean Poem
천사
천상에서
신의
노여움
현세에
선남선녀로
내려와
마음은
온통
하늘나라 생각뿐
푸르른
하늘 바라보고
파아란 눈물
가끔 비치네
일출 맞이하고
석양 보내고
한 낮에는
온통
하늘만 바라보네
비가 오는
날이면
눈을 감아도
훤히보이는
구름 위 하늘
떠올리네
언제
불러 주시려나
이미
준비되어 있으려니
천사는
여기
잠시 머물다
머지않아
하늘로
올라가겠지
오늘도
저 멀리
하늘에 시선 두는
그대는
천사
🌠 Condensed English Version
and every life is a star,
temporarily clothed in a human name and form.
We stay on this earth only for a while,
our feet learning the weight of time itself,
while our eyes return, again and again, to the sky.
Without knowing exactly why,
we carry a quiet remembrance—
a light older than this life,
a sense of where we belong.
We are already prepared,
not in haste,
but in gentle readiness,
waiting for a call that needs no explanation.
When that moment comes,
we will rise without regret,
returning not to somewhere new,
but to what we have always been.
🕯 작가의 코멘트
모든 생명이 별이며, 동시에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세상에 머물게 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감각 속에서 이 시를 썼습니다.
시 속의 천사는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다만 하늘을 기억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이유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고,
설명할 수 없는 그리움을 품고 살아갑니다.
삶을 끝이 아닌 잠시 머무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조용한 태도만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 감상 포인트
1. 천사는 ‘선택된 존재’가 아닌 ‘보편적 존재’
이 시에서 천사는 초월적 위계에 속한 존재가 아닙니다.
특별한 사명을 받은 누군가가 아니라, 모든 인간과 모든 생명에 깃든 본래의 모습에 가깝습니다.
마지막 행의 “그대는 천사”는 독자를 관찰자의 자리에서 내려놓고, 시의 세계 안으로 조용히 포함시킵니다.
2. 하늘을 바라보는 반복의 의미
시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하늘’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기억의 방향입니다.
일출과 석양, 비 오는 날 눈을 감고 떠올리는 하늘은
인간이 시간 속에 살면서도 근원을 향해 고개를 드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현실을 넘어서는 감각을 품고 살아가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3. 파아란 눈물의 정서적 중심
‘파아란 눈물’은 슬픔이면서도 탁하지 않은 감정입니다.
이 눈물은 고통의 폭발이라기보다,
이 세계에 완전히 속하지 못한 존재가 남기는 투명한 흔적처럼 읽힙니다.
그래서 이 시의 슬픔은 무겁기보다 맑고, 조용합니다.
4. ‘잠시 머묾’이라는 삶의 인식
“천사는 여기 잠시 머물다”라는 구절은
삶을 소유가 아닌 체류로 바라보게 만드는 핵심 인식입니다.
‘이미 준비되어 있으려니’라는 태도는 죽음을 향한 체념이 아니라, 떠남조차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평온에 가깝습니다.
이 인식은 현재의 삶을 더 다정하고 조심스럽게 대하게 만듭니다.
🌌 Themes & Keywords
This poem reflects on our spiritual origin and impermanence, portraying angels as human beings and stars as living presences, while holding quiet remembrance at its core.
이 시는 영적 근원과 무상함을 바탕으로, 인간으로 살아가는 천사와 생명으로서의 별을 그리며, 그 중심에 고요한 기억을 품고 있습니다.
🌱 관심 있는 분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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