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ary
This poem, “Hasim (Lowering the Heart)”, reflects on the persistent shadow of ego that rises even when one bows, empties, and lowers oneself. It explores how comparison and attachment quietly remain within us, and how observing these inner movements becomes a path toward clarity and humility.
[수행하는 동자승]
하심 (下心)
몸을 낮춰
절을 해도
낮추고
또 낮추어도
속에서
슬그머니 일어나는
아상의 그림자
비교 가치
넘어서지 못하면
언제나 남아 있는
이 그림자
비우고 비워도
이 한 몸
생존하는 기간
놓을 수 없는 걸까
그 끈질긴 애착을
오늘도
들뜬 마음 바라보며
그 의미
떠올린다
✨ Condensed English Version
Even when I bow and humble myself,
a faint shadow of ego rises again.
Unless I rise beyond comparison,
the shadow remains.
Though I empty and empty,
attachment clings to life’s duration.
Today again, I watch my restless heart
and recall the meaning behind it.
🧘 Author’s Comment
이 시는 겸손과 비움, 그리고 내면에 남아 있는 아상(我相)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떠오른 사유를 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낮추고 절을 해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작은 그림자를 완전히 지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 끈끈한 집착을 억누르기보다, 조용히 바라보고 있는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 Appreciation Points
1. 겉과 속의 간극을 바라보는 시
시는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몸을 낮추기)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움직임의 차이를 섬세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종종 예의를 갖추고 겸손한 태도를 취하지만, 내면에는 여전히 비교, 판단, 아상이 자리하곤 합니다. 이 간극에 대한 성찰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2. ‘아상의 그림자’라는 상징의 힘
‘그림자’라는 단어는 사라질 듯 남아있는 미묘한 존재감을 표현합니다. 아무리 비워도 다시 올라오는 마음의 습성, 반복되는 의식 패턴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며 독자는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레 대입하게 됩니다.
3. 비움의 어려움과 인간의 조건
“이 한 몸 생존하는 기간 놓을 수 없는 걸까”라는 구절은 존재 그 자체가 이미 집착과 연결돼 있다는 통찰을 보여 줍니다. 비움은 순간의 행동이 아니라 삶 전체에 걸친 길고 느린 과정임을 일깨웁니다.
4. 관찰의 힘과 ‘하심’의 의미
시의 마지막은 ‘바라본다’와 ‘떠올린다’라는 관찰적 행위로 마무리됩니다. 억누르거나 제거하려는 의지가 아니라, 고요히 지켜보는 태도. 이것이야말로 마음을 낮추는 하심(下心)의 핵심이며, 독자도 함께 마음의 결을 느껴볼 수 있는 지점을 마련해 줍니다.
🌿 Themes & Keywords
This poem reflects how ego, comparison, and lingering attachment rise within us, guiding readers toward quiet humility.
이 시는 마음속에서 되살아나는 아상과 비교·집착을 성찰하며, 조용한 하심의 길로 이끄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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