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Poetry) 몽환 |Dreamlike State

  

📝 Summary

  

Dreamlike State” is a Korean poem exploring the dreamlike state of emotions and inner emotional experiences. It portrays blurred awareness, quiet endurance, and the process of coping with hidden pain. Through vivid imagery and natural metaphors like a steadfast tree, the poem guides readers to reflect on their own feelings and memories, fostering deep empathy, personal connection, emotional healing, and resilience.

  

 

Dream like state of big tree in the mist

[안개 속 큰 나무]


 

🌟 Original Korean Poem

  

몽환

 

의식이 흐릿해지고

스치는 현상을 바라보고만 있는

 

현실에서 느껴지는

꿈결 같은 상황

 

갑작스런 변화에 놀란 몸이

생존을 위해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네

 

쓰라린 가슴 안고

우수에 찬

몽환 상태의 무표정한 모습

 

흐린 날씨만큼

슬픔이 물든 가슴으로

 

칼끝에 베이듯

가슴에 통증이 스쳐 지나가니

 

그만큼

가슴속에

깊은 마음 품었나 보다

 

의식은 또렷한 것 같고

순간적인 판단이 필요한 일은

그럭저럭 해 나가는데

 

가슴속 들여다보면

금세 의식이 흐려지고

가벼운 슬픔이 마음을 채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아픈 가슴 안고

드러내 보이지 못하고

조용히 살아가고 있겠지

 

자신이 감당해야 할

마음의 짐 지고

아픔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겠지

 

마치

큰 나무가

온갖 풍파 겪고

수많은 상처 간직한 채

꿋꿋이 서 있듯이

 

 

Condensed English Version

 

Consciousness fades,

and the world moves like a dream.

 

Startled by sudden change,

the body quiets itself for survival.

 

Holding a silent ache,

a blank expression floats in a dreamlike haze.

 

Sadness brushes the heart

with a sharp sting

a sign of emotions carried deep inside.

 

Outward clarity remains,

yet looking inward

brings a clouding of awareness

and a soft sadness filling the soul.

 

Many walk quietly with hidden wounds,

bearing emotional burdens

like great trees standing firm

through countless storms.

 

 

🖋  Author's comment

 

이 시는 마음이 겪는 갑작스러운 파동과,

그 흔들림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몽환적 감각을 다룹니다.

감정은 때로 흐릿하게 보이는 순간에 더 진하게 드러나며,

고요한 표정 아래 깊이 숨겨진 마음의 결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Appreciation Points

  

이 시는 큰 아픔을 겪고 그 아픔을 품은 채 일상 속에서 느끼는 몽환적인 상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픔이 가라앉지 않은 채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현실이 흐릿해지고 감정이 흔들리는 상황이 이어지곤합니다.

바로 그 순간들을 섬세한 이미지들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1) 현실의 아픔이 남긴 잔상 

'칼끝에 베이듯' 스치는 감정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크게 다친 마음이 남기는 날카로운 잔상을 상징합니다.

고통은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 불쑥 떠올라 현실을 흐트러뜨립니다.

 

2) 큰 나무 같은 무게감 있는 존재

시 속의 '큰 나무'는 아픔을 견디기 위해 붙잡아야 하는 안정감 또는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해온 오래된 기억을 은유합니다.

몽환 속에서도 이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 축처럼 나타나 독자의 감정 중심을 잡아줍니다.

 

3) 흐릿하고 이음새 없는 장면들 

가슴에 아픔을 품고 보는 세상은 회백색으로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 흐릿한 전환은 아픔과 일상이 서로 겹쳐지는 '몽환 상태의 시각'*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4) 감정의 흔들림, 그리고 회복을 향한 움직임 

시 전체에는 미세한 떨림이 흐르지만, 완전히 주저앉지는 않습니다.

아픔을 품은 채 살아가는 사람의 조심스러운 회복 과정, 혹은 감정이 다시 자리 잡아 가는 흐름을 느낄수 있습니다.

 

5) 독자가 채워 넣는 여백 

시가 명확한 결론을 피하는 이유는, 아픔에서 벗어나는 길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독자는 각자의 아픔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겹쳐 읽으며, 시가 남긴 공간에서 자기만의 감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Themes & Keywords 

This poem delves into the dreamlike state of emotions, inner emotional experiences, and coping with pain. It naturally guides readers to reflect on their own feelings and memories, fostering empathy, personal connection, emotional healing, and resilience. Themes include Korean poetry, reflective writing, mindfulness, coping with grief, and the restorative power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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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age source: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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