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This poem continues the inner journey that began with “The Longed-for Beloved.”
After realizing that the meaning of life lies in a deep love within the heart, the speaker reaches a second awakening days later.
That love had never been silent.
It had been calling out loudly all along—not to the ears, but to existence itself.
Through humility and late recognition, the poem reflects on a greater love within all living beings—one that calls us to live with a wider heart and deeper awareness.
[사랑하는 님]
🌿Original Korean Poem
사랑하는 님
사랑하는 님이시여
저는 정말 어리석었군요
사랑하는 님이시여
진정 당신이 저를 향해
크게 외치고 있었던 것을
당신의 목소리
귀로 듣지 못하는 당신의 사랑을
이제야 알게 되었군요
당신의 큰 사랑에
저의 작은 가슴은
한없이 빠져듭니다
사랑하는 님이시여
당신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 Condensed English Version
Oh my love,
how foolish I was.
You were calling me
all along—so loudly.
Yet your love
was never meant for my ears,
only for my awakening.
Before your vast love,
my small heart keeps falling.
Oh my love,
you are truly beautiful.
✍ 작가의 코멘트
이 시는 이전 작품 〈그리운 님〉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내면의 사랑을 발견한 이후,
며칠이 지나 다시 찾아온 또 하나의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조용히 숨어 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나를 향해 이미 크게 부르고 있었던 사랑이었습니다.
다만 그 목소리는 소리가 아니었고, 귀로 들을 수 있는 방식이 아니었기에 너무 늦게 알아차렸을 뿐입니다.
이 시에서 말하는 ‘사랑하는 님’은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모든 생명 속에 내재된 큰 사랑이며, 존재를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거는 근원적인 힘입니다.
이 시는 그 부름을 뒤늦게나마 알아차린 한 존재의 겸손한 고백입니다.
🔍 감상 포인트
1. 늦은 깨달음이 만들어내는 깊이
“저는 정말 어리석었군요”라는 고백은 후회의 언어가 아니라, 성찰의 언어입니다.
이 시는 사랑이 없었던 시간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이미 충분히 존재했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던 시간을 돌아보는 조용한 인정입니다.
2.‘소리 없는 외침’이라는 시적 역설
크게 외치고 있었지만 귀로 들을 수 없었던 사랑은, 삶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들이
언어가 아닌 경험과 반복을 통해 전달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역설은 시에 사유의 깊이를 더합니다.
3. 큰 사랑과 작은 가슴의 대비
‘당신의 큰 사랑’ 앞에서 ‘저의 작은 가슴’은 초라함이 아니라 수용의 상태입니다.
자신을 작게 인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큰 사랑이 온전히 들어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4. 감탄으로 끝나는 시의 태도
시는 설명이나 다짐이 아닌, “아름답습니다”라는 감탄으로 끝납니다.
이는 사랑을 이해한 이후의 삶이란, 판단이 아니라 바라봄에 가깝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 두 시를 관통하는 ‘큰 사랑’의 개념
〈그리운 님〉과 〈사랑하는 님〉은 하나의 내면적 여정을 이루는 연작입니다.
전자가 삶의 의미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시라면,
후자는 그 의미가 어떻게 나를 부르고 있었는가에 대한 응답입니다.
이 두 시를 관통하는 ‘큰 사랑’은 감정의 크기가 아니라 존재의 방향성을 의미합니다.
그 사랑은 모든 생명 안에 이미 존재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겁니다.
더 크게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더 넓은 마음으로 존재하라고.
우리는 종종 너무 늦게서야 그 부름을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이 시는 말합니다.
늦게라도 그 사랑을 인식하는 순간, 존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Themes & Keywords
This poem explores inner love, existential awakening, the silent voice of life, and universal compassion, revealing how all beings are called to live through greater love.
이 시는 내면의 사랑, 존재적 깨달음, 생명의 조용한 목소리, 그리고 보편적 연민을 통해 모든 존재가 큰 사랑으로 살아가도록 부름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관심 있는 분께 권합니다
◾ 이전 작품: 그리운 님|Beloved
◾ 이후 작품: 자유인|A Man Seeking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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